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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본관 외래공간 리모델링 완료…환자편의성 높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6개월간 진행해온 외래진료구역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건양개병원은 지난 2021년 5월, 새 병원 개원과 동시에 본관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이번에 선보인 본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본관 외래구역 전반에 걸쳐 진행, 센터별 공간을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건양대병원은 본관 외래 진료실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했다. 가령, 내분비내과와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를 같은 공간에 배치해 '내과센터'를 마련했으며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를 합쳐 '심뇌혈관센터'를 별도 공간으로 마련했다.이는 연관된 질환을 진료하는 과들을 한 공간에 배치해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외에도 비뇨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혈액종양내과 등 13개 진료과의 리모델링이 모두 이뤄져 넓고 쾌적한 대기공간과 효율적인 진료공간 및 검사실 배치 등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특히 원무 원스톱 서비스 창구를 신관과 본관, 암센터 등 6곳에 배치하여 동선을 최소화한 결과 접수 및 수납 등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대폭 감소하는 등 리모델링과 시스템 개선을 통한 환자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배장호 의료원장은 "본관 외래진료실 리모델링은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진했다"라며 "고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의료진도 최적화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5 18:19:48병·의원

한길안과병원 신관 오픈…망막 녹내장 센터 확장 이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한길안과병원 전경한길안과병원(병원장 손준홍)은 6일 완공된 신관 일부를 오픈하면서 더 쾌적하고 넓어진 진료 공간을 선보였다고 같은날 밝혔다.망막센터와 녹내장센터를 신관으로 확장 이전해 외래진료를 시작하고, 병동과 수술실 보조시설은 6월 이전에 단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외래에는 층별로 키오스크를 설치해 초진을 제외한 예약환자는 진료실로 바로 연결해 고객 대기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고객대기실과 식음료 판매시설, 직원카페 등 내·외부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도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동시에 본관 리모델링을 추진해 내년 초에는 오프닝 행사도 개최한다.한길안과병원은 1985년 개원한 후 성장을 거듭해 인천 지역 유일한 안과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23만 명 이상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백내장 수술은 5000 건 이상, 안질환 수술 중 고난도에 속하는 망막 수술은 1000건 이상 시행한다.지상 10층, 지하 4층 건물(연건평 8,900㎡)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지만 매년 증가하는 환자를 감당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해 신관 증축을 결정, 2021년 6월 착공했다.신관은 지상 10층, 지하 2층 건물(연건평 6,354㎡)로 바로 옆에 있는 본관과 높이를 맞췄다. 곳곳에 설치된 연결통로를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각 센터의 진료 공간도 넓어진다. 망막센터는 신관 2개 층을 모두 사용하고, 녹내장센터와 전안부센터가 각각 신관과 본관 1개 층을 사용한다. 다른 센터도 본관을 리모델링해 더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한길안과병원은 새 의료진도 영입해 진료 역량도 강화한다. 망막, 녹내장전문의를 보강하고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역임한 정욱성 내과 원장을 영입했다. 내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팀을 묶는 '수술지원센터'를 설치해 진료과 간 협진으로 보다 안전한 눈 수술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손준홍 병원장은 "신관 오픈이 우리 병원의 양적 확장과 질적 향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공간을 확장하고 새로운 의료진도 대거 영입한 만큼 진료 대기시간도 줄고 고객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신관은 물론, 본관 리모델링도 잘 마쳐서 고객에게 쾌적한 진료환경과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6 19:16:32병·의원

[신년사] 국립암센터 "항암제 개발과 우수인재 확보 주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사랑하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서홍관 원장.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많은 애를 쓰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경영평가, 4년 만에 A등급 쾌거공공기관은 해마다 '경영평가'를 받습니다. 그 경영평가 등급에 따라 우리 직원 여러분들의 성과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아주 중요한 평가입니다. 우리 기관은 3년간 B등급을 받다가 지난해 4년 만에 A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다고 하니, 우리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역대 최고 연구비 증액 달성연구 활동은 우리 기관의 주요 활동이어서 연구비를 수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지난 10년간 약 100억원 정도의 연구비가 증액됐는데, 최근 2년간 180억원의 증액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우수한 연구성과로 국립암센터를 빛내주었던 연구자 여러분들과 지원부서들, 그리고 예산 증액을 위해 애써 준 관계부서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뉴스위크 2023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 선정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매년 전 세계 의료기관의 순위를 매겨 공개합니다. 2021년에 국립암센터는 암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 44위였는데, 작년에는 35위로 9단계 올라갔습니다. 이제 나머지 34개 계단만 올라가면 우리의 비전인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인 국립암센터국립암센터는 연구소와 병원과 국가암관리사업본부와 대학원이 한 기관에 자리 잡은 세계 유일의 국립암센터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암 5년 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년간 우리 국립암센터를 배우고, 협력하고자 하는 외국의 많은 기관으로부터 방문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많은 국가의 보건부나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코로나의 위험과 불편을 무릅쓰고 국립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적극적인 대외협력사업으로 국립암센터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국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2023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입니다. 국립암센터는 우리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많은 공공의료기관이 재정적자로 눈총받고 진료수준을 의심받을 때도, 국립암센터만은 명실상부하게 성공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박재갑 초대 원장님을 비롯한 역대 원장님들의 지도력과 직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갖춰왔습니다.그러나 국립암센터의 건실함과 명성을 유지하려면 현상 유지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노후화된 건물을 개선하고, 의료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실력 있는 의료진을 확보하고,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암연구기관이자 암관리정책 중앙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올해 저는 절박함을 갖고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우수한 인재 확보 노력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의료진과 좋은 직원 없이는 세계 최고의 기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낮은 연봉을 주고는 좋은 의료진을 뽑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임금은 공무원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고, 총액인건비 규제를 받고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암 전문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를 위한 건축사업총 1075억 원 규모의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 사업을 올해 드디어 시공합니다. 올해 3월에 공사가 시작되고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독립형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건축사업과 암 임상연구지원센터 건립 사업도 동시에 추진합니다. 행정동을 철거하고 지하에는 양성자치료기를, 지상에는 7층 규모의 암임상연구지원동을 건립하고자 합니다.새해부터 시작되는 본관 리모델링 공사기간 동안 환자와 직원분들의 불편이 생기고, 병동, 수술장 축소에 따른 진료나 수술 중단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직원 여러분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지혜롭게, 최선의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나가겠습니다.■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으로 도약우리 기관에는 희망이, 소망이를 비롯해 다기능 로봇이 15대나 있습니다. 로봇 숫자로만 보면 의료기관 중 국내 1등입니다. 올해는 항암주사 조제 로봇을 도입합니다. 항암제 투약 용량과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시스템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앞으로 의료기관의 로봇 활용에 표준을 만들고, 환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국립암센터의 공공성 강화국립암센터는 국민을 위해 일하도록 국가가 만든 기관입니다. 우리는 희귀암이나 호스피스 완화의료처럼 수익을 이유로 민간병원이 하지 않는 분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체예산을 투입해 개관한 부속병원 신관은 희귀암, 호스피스병동, 소아암병동 등을 중심으로 늘렸습니다.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해야만 합니다.앞으로도 국가암중앙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나가겠습니다.항암신약개발성과확산사업을 통해 새로운 항암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신치료기술을 개발해 국가와 세계 암치료에 기여하겠습니다. 암생존자 중심 근거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통해 암생존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을 받고 추진하고 있는 양질의 암빅데이터 구축과 개방형 플랫품 구축을 통한 암빅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관련 연구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국립암센터는 암전문교육기관으로 지난해 대학원대학교에 암AI디지털케어학과를 신설하였습니다. 첨단 암진단 치료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교육하고 암분야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지난주 세종시에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검진을 미룬 숨겨진 암환자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전달했습니다. 올해도 암통계를 비롯해 암예방과 발암요인 관리사업, 국가암검진사업, 중앙호스피스센터 및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국가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청렴한 국립암센터 구현반부패, 청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로 국립암센터 직원들이 청렴의식을 내재화하여 모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청렴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직원이 행복한 국립암센터라이브 간담회에서도 이미 수차례 밝혔지만, 저에게 큰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직원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임기 초기부터 직장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행복TF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다행히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원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국립암센터, 직원이 행복한 국립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저는 원장으로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할 일을 해주시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국립암센터 원장 서홍관
2023-01-04 11:27:59병·의원

몸집 늘리기 들어간 고대의료원…청구액 증가 이어질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들이 중증도 향상과 외래진료 강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몸집을 늘려나가고 있다.최근 의료원이 제4 병원으로 불리는 '미래병원' 추진을 구체화하고 있는 사이 기존 병원들은 지역 맹주 자리를 확고히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막바지 신관 건축을 진행 중이다. 2일 병원계에 따르면, 최근 고대의료원 산하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모두 신관과 미래관(외래관) 신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우선 안암병원의 경우 2017년부터 시작한 신관 건축의 막바진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인 신관의 경우 중증도 높은 주요 진료센터들이 포진해 운영될 예정이다.이미 안암병원은 지난해 신관을 일부 오픈하면서 암센터와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여성암센터, 갑상선센터 등을 배치해 진료를 실시 중이다.  여기에 안암병원은 신관 건축이 끝나고 본관 리모델링까지 완료되면 1인실과 2인실이 대폭 늘리는 한편,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이 탑재하는 등 의료 질적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최근에는 그동안 병원 숙원사업처럼 여겨졌던 인근 '안암역'과의 에스컬레이터 설치까지 완료했다.안암병원 윤을식 원장(성형외과)은 "신관은 각 분야의 첨단기술이 융합된 의료서비스가 개발되고 적용되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로서 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중환자실과 수술실에는 AI시스템이 탑재돼 운영의 효율성과 환자의 안전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미래관 오픈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안암병원이 중증진료 체계 강화를 위한 신관 신축이었다면 구로병원 미래관 신축은 외래진료 체계 개편에 방점이 찍혀 있다.  당장 8월 초 본격 운영될 예정인 구로병원 미래관은 지하 6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져, 지하 2층부터 지하 6층까지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구로병원은 9월 중으로 미래관 공식 오픈 행사를 가지는 한편, 안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마이너 진료'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로병원은 미래관의 주차 시스템 운영을 계기로 기존 주차타워 부지 활용을 고민한다는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기존 본관과 신관에는 중증진료가 중심이라면 미래관은 외래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를 두고서 병원 내에서는 아쉬움 섞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구로병원 소속 A교수는 "미래관에 마이너 진료과를 배치한다는 것에 아쉬움이 존재한다"며 "서남부권 지역의 대표 병원으로서 암병원이나 심뇌혈관병원 등 정부의 기조에 맞춰 중증진료를 강화할 수 시스템 강화에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들 산하 병원들의 몸집 늘리기를 계기로 고대의료원 소속 교수들 내부적으로는 상급종합병원 10위권 안팎인 청구액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4년간(2018~2021년 3분기)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 현황'에 따르면, 구로병원은 2021년 기준 9위, 안암병원은 13위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 구로병원은 2020년 요양급여 청구액 3428억원, 안암병원 3313억원이다. 익명을 요구한 고대의료원 소속 B교수는 "안암병원 신관, 구로병원 미래관 건립을 통해 청구액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 청구액 상승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선 두고봐야 할 일"이라며 "체질 개선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제주대병원도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중증진료 체계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중증진료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02 12:30:23병·의원

서울대병원 본관 건립 41년만에 산부인과 외래 확장 이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 본관 리모델링으로 산부인과 외래가 확장, 이전하면서 고질적인 환자민원에 시달리던 공간문제에서 벗어났다. 서울대병원은 1978년 본관 건립 이후 41년만에 산부인과 외래를 확장, 이전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978년 본관 건물을 지은 이후 41년간 본관 1층을 지켜온 산부인과 외래를 3층으로 이전, 환자들의 편의를 높였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본관에 있던 일부 외래 진료실을 '대한외래'로 이전하면서 숨통이 트인 결과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 외래진료실은 분만장-입원병동-외래가 모여있는 '통합센터'로 묶어 한 공간에서 응급상황 대응이 용이해졌다. 또한 외래 공간 자체도 넓어졌다. 산부인과 특성상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중요한 만큼 진료실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초음파 검사실도 확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대한외래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기공간도 신경을 썼다. 대기공간 내 북 카페를 마련, 대기 환자의 지루함을 달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는 "이번 외래 확장이전을 통해 외래-분만장-입원병동이 함께 위치한 이른바 '여성 센터'를 구축했다"며 "산부인과 내원객들의 편의를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0-02-11 11:04:53병·의원

이은숙 원장 "국가 암연구 오픈 플랫폼 역할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사랑하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이은숙 원장. 2020년 빛나는 새해가 찬란하게 밝았습니다. 국립암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어제보다 더 건강한 오늘이, 작년보다 더 행복한 올해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올해 국립암센터는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합니다. 첫째, 국가 암연구의 오픈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증대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암연구 R&D 확대 및 국내외 암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대폭 강화된 암연구코어센터를 합리적인 서비스 지원 체계 확립을 통해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바이오뱅크 등 차세대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최적의 암치료를 통해 보장성을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매진하겠습니다. 진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낮병동을 올해 1월 3일부터 확대운영합니다.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및 야간전담간호사를 통해 입원 진료환경을 개선합니다. 증가하는 양성자치료 환자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독립형 소형 양성자치료기를 신규구입하고, 기존 양성자치료기 업그레이드를 진행합니다. 또한, 부속병원 증축동 공사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본관 리모델링에 착수해 의료기능의 효율을 높이고, 미래의료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국민이 체감하는 국가암관리를 실현해나갑니다. 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4차 계획을 준비합니다. 폐암검진 사업과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국가암검진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또한, 암빅데이터사업을 가속화해 암빅데이터 플랫폼 및 국가암관리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대학원대학을 통해 국제 암 연구 및 교육의 공유 타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런칭한 국제암연구소와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썸머스쿨을 확대해 공동 석사학위과정으로 준비합니다. 라오스 등 신남방 국가 5개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종양간호과정을 석사학위과정으로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국제협력사업준비단을 구성해 카자흐스탄 등의 의사, 의학물리학직, 보건직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산학협력단이 드디어 출범했습니다. 산학연 연계를 통한 교육 및 연구 활성화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도하고, 재정확대를 통한 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해에도 일관되게 지켜내야 하는 국립암센터의 키워드는 ‘안전’ ‘청렴’ ‘공공성’입니다. 주차타워 공사가 잘 마무리된 것처럼 증축동 역시 준공까지 안전사고 재해율 0%를 달성하겠습니다. 또한, 환자안전과 직원안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도록 예방하고, 점검하고, 조치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2019년 국립암센터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한단계 상승했습니다. 올해 역시 청렴을 향한 정주행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암환자의 치료 너머의 삶, 치료 이후의 삶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사회복귀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암환자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소아청소년암 생존자를 위한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암환자와 생존자 돌봄을 위한 연구 및 공공의료사업의 지평을 넓혀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국립암센터를 단순한 직장을 넘어 여러분의 무대, 여러분의 브랜드로 생각해주십시오. ‘나 자신이 곧 국립암센터’라는 주인의식만이 국립암센터를 생동감 넘치고, 그야말로 일할 맛 나는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단위조직부서장들은 올해 더욱 여러분의 목소리를 꼼꼼히 살피고 경청하겠습니다. 어려움은 없는지 항상 살피고, 지속적으로 근무여건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권한위임이 잘 유지되도록 필요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립암센터 최초의 비전이 바로‘2020 세계 최고의 암센터’입니다. 먼 미래와 같았던 2020년이 이렇게 오늘이 되었습니다. 지난 20년간 국립암센터는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가 주도의 암관리 체계를 발전시켜왔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의 암생존율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성공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세계 각국, 각 기관의 러브콜이 지금 이 순간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얼마든지 자부심을 가져도 될, 그간의 성장 결과입니다. 올해 밝힌 포부와 가능성을 꼭 성과로 이뤄내 세계 최고를 향한 여정에 한 획을 긋는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1-03 09:23:19병·의원

메디칼타운 도약 꿈꾸는 한림대강남성심 신관개관 발돋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신관개관과 함께 글로벌 특성화 메디칼타운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뗐다. 지난 5일 2개동으로 이뤄진 신관 건물을 개관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는 것.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신관 전경 모습.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하 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은 신관건립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림메디칼타운' 건립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관은 대지면적 1600평(5292㎡), 총 연건평 7946(2만6268㎡) 규모에 지상 7층, 지하 6층짜리 1동과 지상 6층 2동으로 구성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가정의학과 종합건강증진센터가 들어온 상태다. 특히, 신길뉴타운 건설, 대림동 재건축, 신안선 개통 등의 호재와 맞물려 유동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황. 강남성심병원은 신관 건립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본관을 리모델링해 병원 업그레이드와 환자흡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영구 병원장은 강남성심병원이 한림메디칼타운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강남성심병원은 현재 왕복 10차선의 시흥대로를 기준으로 영등포 방면으로는 본관 1~3동과 신관 1,2동 그리고 동작구 방면으로 지난해 10월 개소한 한림 중개의학연구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 옆에 이전 한독병원 부지를 매입해 향후 외연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주변 부지확보가 어려웠지만 본관 주변으로 떨어져 있는 건물들을 매입해 신관 등이 건립됐다"며 "해외 유수 병원이 건물을 여럿 두고 환자가 필요한 의료를 원스톱으로 받게 하는 것처럼 강남성심병원도 단순 병원이 아닌 환자 중심 메디컬타운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위치적 여건으로 한 부지에 건물이 몰려있을 수는 없었지만 신관 개관을 계기로 외국의 사례처럼 의료타운을 추구해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남성심병원은 본관에 응급센터를 확장해 권역응급센터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신관의 경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을 연계해 여성 특화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강남성심병원 내 신생아중환자실 모습. 강남성심병원은 고위험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등을 통해 임신, 출산에 필요한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영구 병원장은 "기존에는 병원에 공간이 적었지만 신관에 많은 과들이 이전됐고 한독병원 부지에 많은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본관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며 "우선은 응급의료센터를 장래에 권역응급센터급으로 키우려고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향후 현 응급의료센터가 권역응급센터로 성장한다면 주변의 3차병원과 못지않게 환자를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이 병원장의 의견이다. 또한 이 병원장은 "신관에 고위험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여성중심케어, 전문시뮬레이션 등을 시행해 차별화된 포괄적 산포 케어 시스템을 갖춘 상태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남성심병원은 메디칼타운이라는 특성을 통해 10년 내 세계적 수준의 국제 특성화 병원 실현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영구 병원장은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유수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해외원격의료 등 국제 특성화 병원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신관 건립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국제 특성화 병원이라는 비전을 향해 차근차근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11-15 05:45:56병·의원

옛 영광 재현 나선 경희의료원…인프라 효율화에 방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서 최초로 1000병상 시대를 열며 영광을 누렸던 경희의료원이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 염원이 담긴 후마니타스 암병원과 전 병원에 대한 대대적 리모델링을 통해 사실상 새병원 개원을 준비중에 있는 것. 대형병원의 하드웨어에 맞서 소프트웨어로 극복하겠다는 승부수다. 경희의료원 임영진 의료원장은 5일 "빅5병원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대학병원의 암 치료 수준은 대동소이하며 계속해서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이제 얼마나 더 환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가가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형병원의 엄청난 규모의 암병원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경희의료원이 쌓아온 노하우가 모두 녹아있는 환자 중심의 암병원을 지으려 노력했다"며 "이제 선택은 환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5일 개원한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하드웨어는 후발주자라는 점을 감안할때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다. 빅5병원 중 가장 늦게 암병원을 지은 연세암병원의 위용이 1000병상급에 달한다는 점에서 하드웨어로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 실제로 후마니타스 암병원 병상수는 200병상에 불과하다. 인력 구조도 마찬가지다. 현재 경희의료원은 후마니타스 암병원에 의대 70명, 한방 36명, 치과 20명의 의료진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중 암병원 전담 의료진은 50여명으로 이중 약 40% 정도에 불과하다. 흔히 말하는 빅5병원들이 300명 이상의 전담 의료진을 배치한 것에 비하면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렇기에 경희의료원은 인프라의 효율성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인프라도 이러한 복안 아래 설계된 흔적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의대, 치대, 한의대를 모두 잇는 통합 암치료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희의료원의 가장 큰 자산이면서 차별화의 특성을 승부수로 내세운 셈이다. 경희대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 의료인문학, 생명과학을 모두 갖춘 사실상 유례없는 종합 의학 계열 대학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소프트웨어적 자산으로 차별화를 꾀한 셈이 된다. 경희의료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한방 협진 카드를 가지고 승부수를 띄웠듯 이번 후마니타스 암병원도 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타 병원에서 받지 못하는 서비스를 강조하고 나선 것. 외래진료실에서 의대, 한의대, 치대 교수가 모두 모여 통합 암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도 결국 극도의 효율성에서 출발한다. 호텔급 시설을 갖추고 수백명의 의료진이 배치돼 있지만 큰 병원에서 이과, 저과를 돌아다니던 피로감을 경험했던 환자들에게 의, 치, 한 교수들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은 분명 차별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지난 40년간 경희의료원이 시도하며 노하우를 쌓았던 양한방 협진"이라며 "이러한 노하우를 최대한으로 담아냈기에 치료 성적은 물론, 환자들의 편안함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중인 본관 리모델링과 인력 배치도 이와 결을 같이하고 있다. 실제로 경희의료원은 본관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오히려 병상을 축소하는 전략을 세웠다. 빅5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들이 확장을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것과는 분명 대조적인 모습. 이 또한 극도의 효율화를 위한 전략이다. 병상을 줄여 비록 수익성을 줄이더라도 집중 케어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 빅5로 빠져 나가는 환자들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일례로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간호진도 과거 암병동 등에서 근무하던 경력 간호사들을 대거 배치했다. 대다수 대형병원들이 신규로 수백명의 간호사를 선발해 배치했던 것과도 차이가 있다. 한정된 시설과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해 만족도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를 잇는 임상 전 분야의 통합 인프라는 경희의료원만의 색깔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동력"이라며 "경희의료원만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그동안 없었던 병원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8-10-06 06:00:45병·의원

인천성모, 지역 대학병원 최초 '감염병 음압시설' 갖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호흡기센터를 이전 및 리모델링하면서 인천 대학병원 최초로 감염병을 차단할 수 있는 '음압 진료실 및 검사실'을 갖추고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인천성모병원은 본관 리모델링을 하면서 호흡기센터의 진료실과 검사실에 음압 시설을 설치해 진료 및 검사 등의 과정에서 2차 감염전파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결핵 등 호흡기 감염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일반 환자와 분리된 음압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대기시켜 접촉을 원천 차단한다. 음압시설을 갖춘 곳은 ▲진료실(2개) ▲결핵상담실 ▲폐기능검사실 ▲기관지내시경실 등이다.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상 교수는 "메르스 등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며 "인천성모병원 호흡기센터는 철저한 매뉴얼과 공조시설을 통해 모든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9-27 13:50:54병·의원

개원 22주년 맞은 한양대구리병원 기념식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은 지난달 31일 본관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제22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재민 병원장, 한동수 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2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김경헌 의무부총장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도 경기동북부의 대표적인 의료시설로 우뚝 서게 된 원동력은 교직원 여러분 모두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재민 원장은 "개원 당시 단일건물로 시작해 동관, 서관을 증축하였고 올해 신관 완공과 더불어 본관 리모델링에 시작하여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명품병원 거듭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병원 발전에 공로가 큰 교직원과 부서에게 모범직원상과 우수 부서상이 수여됐다.
2017-11-01 10:41:03병·의원

가천대 길병원, 본관 리모델링 마치고 제2 개원 선포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본관 리모델링 및 진료환경 개선을 계기로 새 슬로건을 발표하고 제2의 개원을 선포했다. 길병원은 지난 21일 가천홀 및 본관 로비에서 인근 주민 등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개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1부 행사에서 설립자인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열악한 국내 의료환경 속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환자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을 살려낼 수 있을까를 늘 고민했고,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을 반드시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우리 집에 온 환자들에게 언제나 첨단기계, 첨단 의술을 베풀겠다는 신념으로 진심으로 환자들 대했고, 환자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지금의 가천대 길병원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길병원이 그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언제나 더 좋은 시설과 서비스로 시민들이 우리 병원에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사랑을 되돌려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대표들은 단상에 올라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최상의 시설로 고객 만족을 드리는 병원, 진료·연구․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병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앞선 의료기술로 국익을 창출하고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좋은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좋은 병원, 앞선 병원, 새로운 병원, 가천대 길병원!'을 새 슬로건으로 정했다. 길병원에 따르면 제2 개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시설 및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다. 길병원은 지난 1958년 중구 용동에서 개원 후 1987년 현재 구월동으로 병원을 이전하면서 지금까지 본관을 중심으로 14개 센터 및 연구동 등 건물을 비롯해 1400병상의 전국 5위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중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과 나란히 3대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돼 연구 인프라와 시설,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길병원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병원을 개혁하라’는 기치 아래 3년여에 걸친 본관 시설 개선 작업 끝에 동선, 조명, 채광 등 모든 시설을 환자 눈높이에서 설계했다. 길병원은 높은 천정고를 확보해 답답함을 없앴고, 진료실 위주의 공간 배치가 아닌 대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대기공간 그 자체로도 마음의 편안함을 얻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특히 당뇨센터와 안과, 혈관외과 처럼 연계 진료가 필요한 진료과는 근거리에 배치해 몸이 불편한 환자들의 동선을 최대한 단축시켰다. 또 소화기내과와 외과도 함께 배치해 내과적 진료와 수술적 치료가 같은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환자들의 불편을 감소시키는 진료 프로세스도 도입했다. 설명간호사 및 설명간호사실을 각 진료과마다 둬 진료, 복약 등 궁금증을 남김없이 해소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타병원 의뢰환자 접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의뢰환자 전용 창구를 개설해 1,2,3차 병원으로 이어지는 중증질환 진료시스템을 개선했다. 또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용되던 협진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지역주민 누구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근 병원장은 "가까운 곳에서 늘 가천대 길병원을 격려해주고 사랑해준 고객들이 있기에 우리가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게 전 직원의 공통된 생각이며, 그 사랑에 보답코자 앞으로도 늘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가천대 길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4-11-24 10:27:12병·의원

고대구로, 1100병상 확장…입원 대기 해소 기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고대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이 최근 1100여병상으로 확장하고 의료시스템을 개선하며 환자중심 병원으로 거듭난다. 2일 구로병원은 지난 4월 암병원 신축과 함께 본관과 신관에 위치한 연구실과 교육실, 일부 진료과 등을 재배치 및 새단장하고 총 180여병상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구로병원은 지난달 26일 본관에 총 140여병상을 1차 오픈한데 이어 이달 신관 40여병상을 추가 오픈하는 등 총 운용병상 1140병상을 가동했다. 특히, 140여병상의 암 전용병상을 비롯해 중증외상 중환자실을 확충하는 등 중증질환 중심의 치료시스템을 강화했다. 백세현 원장은 "구로병원은 일반병실 비중이 국내 톱수준이면서도 병상가동률은 국내 부동의 1위일 정도로 입원을 기다리시는 환자분들이 상당했다"면서 "이번 병상증설은 환자 입원대기를 최소화하고 환자 편의와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원장은 이어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의료의 질과 병원 전체의 효율성을 함께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앞으로도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을 끊임없이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병원은 1983년 300여병상으로 개원해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병원으로 성장해 지금까지 병상가동율이 90%이상을 상회하는 등 환자들에게 믿음과 신뢰가 강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2008년 신관 신축 및 본관 리모델링 등 그랜드오픈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병원 측은 "지난해 연구중심병원 선정과 올해 암병원 개원을 기점으로 특성화병원, 만성질환 및 산학연구센터 건립 등 마스터플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1600여병상의 세계적인 메디컬 콤플렉스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4-07-02 15:34:55병·의원

외국인 환자 유치 팔 걷은 동아대병원 동남아 공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동아대병원(병원장 김상범)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극동러시아에 편중된 환자 구성 비율을 다양화시켜 외국인 환자 유치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김상범 동아대병원장은 먼저 최근 베트남에서 개최된 부산광역시 주관 2014년 해외의료관광컨벤션에 한성호 국제진료센터장, 홍보마케팅팀장과 함께 직접 참가했다. 김 원장은 부산시가 주관하는 각종 현지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베트남 고위공무원 및 보건의료관계자와 활발한 교류를 가졌다. 특히 현지 컨벤션 행사장에서는 2개 부스를 마련해 베트남어로 제작된 각종 홍보물을 통해 동아대병원 홍보해 병원 인지도를 높였다. 김 원장은 다음 전략으로 북미를 타켓 마켓으로 정했다. 북미는 과도한 의료비와 엄청난 대기시간 문제로 평소 관심을 두었던 지역이다. 특히 진료비가 우리나라보다 최소 5배에서 20배이상 비싸기에 환자 유치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아대병원은 먼저 한국에 진료요구가 높은 시카고한인회(회장 서정일)를 방문해 지정병원 및 진료협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의 교두부를 확보했다. 김상범 원장은 중앙일보, 한국일보, MC TV, K Radio 등 현지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아대병원을 적극 홍보하는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동아대병원 본관 리모델링을 위해 시카고를 대표하는 시카고 대학병원, RUSH대학병원 및 RUTHERAN병원을 견학했다. 또한 김 원장은 캐나다에서 의료관광을 준비중에 있는 엘버타주 소재 GMN(대표 김성우, 캘거리대학 교수)과 의료지정병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캐나다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동아대병원과 GMN의 협력 포인트다. 김상범 원장은 "외국인 환자유치는 저수가 저수익 구조를 돌파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로서 병원의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4-23 10:24:35병·의원

"누가 울산대병원을 종합병원으로 보겠습니까"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누가 지금의 울산대병원을 종합병원(2차)으로 보겠습니까" 이 한마디로 끝이었다. 상급종합병원(3차)에 도전하는 병원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정도의 자신감이었다. 지난 26일 방문한 울산대병원. 의료진들은 "이제는 울산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옷을 입어야할 때"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다 큰 성인에게 교복을 입힌다고 다시 학생이 되지 않듯이 이미 훌쩍 커 버린 울산대병원에게 종합병원 이름표는 걸맞지 않다는 자신감의 발로였다. 진료부원장 김영일 내분비내과 교수(좌), 기획실장 정융기 영상의학과 교수. 이 병원은 오는 7월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서를 제출한다.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울산대병원은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번 기회야 말로 울산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외치면서 말이다. 정융기 영상의학과 교수(기획실장), 김영일 내분비내과 교수(진료부원장), 김문찬 가정의학과 교수(대외협력 및 홍보실장), 민영주 혈액종양내과 교수(암센터 소장), 경규혁 외상외과 교수를 만나봤다. 울산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울산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 확립 계기가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렇다. 가장 큰 명분은 울산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울산 시민과 지역의료계의 오랜 바람이기도 하다. 울산대병원이 위치한 동구만 봐도 19만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그런데 울산대병원이 종합병원으로 묶여 있어 다른 종합병원이 들어올 틈이 없었다. 무늬만 종합병원이지 속은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병원과 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울산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간다면 지역내 종합병원 유치도 원활해져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지역내 완결적인 의료체계를 갖추는 것이 병원 설립 이념이기도 하다. 상급종합병원 필수 요건은 갖췄나 1997년 대학병원으로 전환하고 2011년 암센터 지정, 작년에 새 병원을 완공했다. 환자 중증도나 중증 규모나 43개 상급병원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몸에 맞는 새 옷(상급종합병원)을 입어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중증환자만 봐도 전체 환자 증가폭의 2~3배에 이른다. 작년 7~8월만 해도 누적 중증도가 20% 초반이었는데 지금은 26%대다. 암센터 지정 등 질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리다. 덕분에 역외 유출도 상당히 줄었다. 울산대병원은 신축암센터 준공 및 본관 리모델링 완료 등 의료의 질과 하드웨어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상총량제가 시행될 경우 울산 지역과 달리 부울경 지역 전체 상급종합병원 병상수가 타 지역(권역)보다 높아 이번이 아니면 향후 지정 가능성 희박하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지금이 적기라고 본다. (좌부터) 암센터 소장 민영주 혈액종양내과 교수, 대외협력 및 홍보실장 김문찬 가정의학과 교수, 경규혁 외상외과 교수. 병원 문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반발은 없었나 동구 지역에 다른 2차 병원이 없다. 또 현대 중공업이나 계열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병원이다보니 주민이나 계열사 직원의 이용 편의성에 신경을 썼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병원이 질적 양적으로 변화했고 지역 주민이나 계열사 직원도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또 이해도 한다. 지역의료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소리다.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울산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을 때 누릴 수 있는 장점은 지역 사회 숙원 사업인 실질적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할 수 있다. 또 울산대병원을 중심으로 울산권역 의료전달체계 확립하게 된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동구 지역에 종합병원 유입도 가능케 된다. 경증환자는 지역 1, 2차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됨에 따라 중증환자 우선 진료 가능하며, 중증환자 역외 유출 예방할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 신청 동향 및 전망 기존 경남권 상급종합 5개 병원 외에 아마도 울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삼성창원병원이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광역단체지만 상급종합병원 부재로 울산광역시 독자적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사업 참여 및 유치 어려움도 있었다. 의료를 산업 관점으로만 보지 말고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위해 좀 더 포괄적인 시점을 가지고 접근해야한다.
2014-03-28 06:13:14병·의원

대마불사 시절 끝났나…가톨릭의료원 구조조정 태풍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마불사의 원칙이 깨지는 것일까. 계속되는 몸집을 키워가며 승승장구하던 빅5 병원의 철옹성이 흔들리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잇따른 수가 인하로 많게는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자 경영위기를 선포하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생존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 이러한 중심에는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있다. 가톨릭의료원은 최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산하병원에 대한 구조 조정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4일 "구조 조정이라기 보다는 비상경영체제에 따른 조직 개편의 일환"이라며 "운영비 절감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에는 여의도 성모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산하 8개 병원 중 가장 경영상태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의도 성모병원은 서울성모병원 개원 이후 핵심 의료진과 센터가 이전하면서 분기별 100억원을 넘겼던 외래 진료비가 90억 아래로 떨어진지 오래다. 여기에다 이를 타계하고자 본관 리모델링은 물론 노후된 병원이라는 인식을 벗기 위해 CT와 MRI 등 고가 의료장비를 대거 사들인 것이 오히려 적자 폭을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병원의 역사만큼 직원들의 근속 연수는 산하 병원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쌓여만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우선 시니어급 교수들과 근속 연수가 높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수립한 상태다. 정년이 가까워진 직원과 의료진은 명예 퇴직을 신청받고 나머지는 그나마 경영 상태가 나은 병원으로 이동하거나 교구 산하 사업체 등으로 파견해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현재 대상으로 거론되는 임직원들이 100여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노동조합 등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특히 이러한 인력 개편이 여의도 성모병원 뿐 아니라 의정부 성모병원과 나아가 서울성모병원까지 확산될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갈등은 의료원 전체로 퍼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 노조 관계자는 "불과 지난해 산별협약에서 해고 없는 병원을 만들자고 노사가 합의했는데 1년만에 노조와 협의도 없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미 서울, 의정부, 여의도 성모병원 노조는 공동투쟁본부를 열고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 상태"라고 밝혔다. 의료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우선 임금이 동결된 데다가 진료와 연구에 대한 인센티브가 전면 폐지될 위기에 놓였고 해외학회 보조금 등 지원비도 사실상 폐지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여의도 성모병원의 A교수는 "물론 병원이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아무런 협의없이 이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특히나 연구 지원비 등은 향후 병원 경쟁력의 핵심인데 당장 급한 불을 끄자고 없애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물론 인력 개편 등은 노조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상의해할 문제"라며 "일방적으로 인력 개편을 진행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013-10-04 12:20:1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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